어제는 토요일, 주말 시작이라서 마음만큼은 푹 쉬고 싶었다.
알람 없이 눈을 뜨고, 느릿하게 하루를 시작했는데
막상 가만히 쉬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미뤄두었던 집안일을 정리하다 보니 대청소부터 시작하게 됐다.
평소엔 눈에 잘 안 들어오던 것들이
주말이 되니 하나둘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훌쩍 많이 지나 있었다.
강아지 목욕도 시켰다.
씻기고, 말리고, 마무리까지 하고 나니 몸이 다시 피곤해졌다.
그래도 강아지가 개운한지 해맑은 얼굴로 신나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강아지와 함께 잠깐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다가 장도 보러 나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마트도 북적였다.
이것저것 사소한 것들까지 담다 보니
어느새 장바구니가 가득 차있었다.
집에 돌아와 정리까지 마치고 나니 해가 기울어 있었다.
오늘 하루를 돌이켜보면, 분명 바쁘게 움직이긴 했지만
막상 쉬었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하루였다.
그래도 해야 할 일들을 해냈다는 점에서
완전히 헛된 토요일을 보낸 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주말을 정리하고 다음 주를 준비하는 시간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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