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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피곤한 하루

오늘은 특별히 무슨 일이 있었던 날은 아니었다.

누가 보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하루가 끝나고 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업무가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하는 긴급한 일은 아니었지만, 회사 일이 전반적으로 바빴고

계속해서 처리해야 할 것들이 생기다 보니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다.

 

메일을 확인하고, 회의도 들어가고,

중간중간 들어오는 요청들을 처리하다 보니

점심시간조차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루 종일 뭔가를 했는데 정작 "오늘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날이었다.

 

퇴근 시간이 다가와서야 비로소 오늘 하루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아무 사고도 없었고, 특별하게 힘든 일도 없었는데

몸은 유난히 무거웠다.

 

이런 날도 있는 거지.. 그냥 좀 피곤한 날이었구나.. 하고 넘기기로 했다.

 

내일은 조금 더 가볍게 하루를 보내고 싶다.

오늘처럼 정신없이 흘러간 날도 기록으로 남겨두면

나중에는 이것 또한 하나의 흔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